사업을 시작하면 세무사를 맡기라는 말은 많이 듣는다. 하지만 정작 세무사 상담 비용이 얼마인지 물어보면 명확한 답이 없다. 세무사마다, 업종마다, 매출 규모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세무사 비용이 얼마인지 아무도 안 알려준다
그래도 대략적인 시장 가격은 알아두는 게 좋다. 세무사 상담 비용의 현실적인 가격대를 정리했으니 계약 전 기준으로 활용하자.
기장료 – 세무사에게 매달 내는 비용
기장료는 세무사에게 장부 기장(기록)을 맡기는 대가로 매월 지급하는 비용이다. 세무사 상담 비용 중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이다. 기장 서비스에는 매출매입 장부 기장, 부가가치세 신고 대행, 원천세 신고 대행, 일상적인 세무 상담이 포함된다.
| 사업 규모 | 개인사업자 | 법인사업자 |
|---|---|---|
| 소규모 (연매출 1억 미만) | 월 10~15만 원 | 월 15~20만 원 |
| 중소규모 (연매출 1~5억) | 월 15~25만 원 | 월 20~35만 원 |
| 중규모 (연매출 5~20억) | 월 20~30만 원 | 월 30~50만 원 |
| 대규모 (연매출 20억 이상) | 월 30만 원~ | 월 50~100만 원+ |
위 금액은 부가세 별도 기준이다. 월 15만 원이라면 부가세 포함 16.5만 원이다. 서울과 수도권이 지방보다 다소 높은 편이고, 업종의 복잡도(거래 건수, 직원 수)에 따라 차이가 난다.
조정료와 세목별 신고 수수료
조정료는 종합소득세나 법인세 신고 시 세무사가 장부를 검토하고 세무조정을 해주는 비용이다. 기장료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 세무사 상담 비용을 따질 때 이 부분을 빠뜨리면 안 된다.
- 연매출 1억 미만 – 조정료 30~50만 원
- 연매출 1~5억 – 조정료 50~80만 원
- 연매출 5~20억 – 조정료 80~150만 원
- 연매출 20억 이상 – 조정료 150만 원~
기장 계약 없이 특정 세금 신고만 맡기는 건별 수수료도 있다. 양도소득세 30~80만 원, 상속세 100~500만 원 이상, 증여세 50~200만 원 정도가 시장 가격이다. 상속세는 재산 규모와 평가 복잡성에 따라 수수료가 크게 달라진다.
▲ 일부 세무사무소는 기장료에 조정료를 포함시킨다.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자
세무사 선택 기준 5가지
세무사 상담 비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비용만 보고 고르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 업종 전문성 – 내 업종(음식점, IT, 부동산 등)에 경험이 많은 세무사가 절세에 유리하다
- 소통 방식 – 카톡이나 문자로 빠르게 소통이 가능한지, 질문에 친절한지 확인하자
- 서비스 범위 – 기장료에 포함된 서비스가 무엇인지, 추가 비용 항목이 뭔지 명확히 하자
- 절세 제안 – 장부만 기록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절세 방법을 제안해주는 세무사가 좋다
- 후기와 평판 – 주변 사업자 추천이나 온라인 후기를 참고하자
세무사 상담 비용 핵심 요약
기장료 – 월 10~30만 원 (부가세 별도, 매출 규모에 따라)
조정료 – 연 30~150만 원 (종소세, 법인세 신고 시)
건별 수수료 – 양도세 30~80만 원, 상속세 100만 원~
무료 상담 – 국세상담센터 126, 마을세무사, 세무서 민원실 활용
무료로 세무 상담 받는 방법
세무사 상담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무료 상담부터 이용해보자. 생각보다 다양한 경로가 있다.
- 국세상담센터 126 – 국세청이 운영하는 전화 상담. 평일 09:00~18:00
- 마을세무사 – 지자체가 지정한 세무사가 무료 상담.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연결된다
- 세무서 민원실 – 관할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면 신고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 도움 – 매년 5월에 국세청이 전화와 방문으로 무료 신고 지원
- 대한법률구조공단 – 세무 쟁송(불복, 소송) 관련 무료 상담
복잡한 세무 이슈가 아니라면 홈택스의 모두채움 신고서만으로도 충분히 직접 신고할 수 있다. 세무사가 꼭 필요한 경우는 연매출 7,500만 원 이상 복식부기 의무자, 법인사업자, 부동산 양도, 상속과 증여가 발생한 때 정도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프리랜서인데 세무사를 꼭 맡겨야 하나?
연 수입이 2,400만 원 미만이고 경비가 단순하다면 직접 종합소득세를 신고해도 된다. 국세청 모두채움 신고서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다. 수입이 7,500만 원을 넘으면 복식부기 의무가 생기므로 세무사를 맡기는 것이 현실적이다.
Q. 세무사 비용이 너무 비싸면 대안이 있나?
삼쩜삼, 자비스(JOBIS) 같은 온라인 세무 플랫폼은 전통적인 세무사무소보다 저렴한 기장료를 제공한다. 다만 대면 상담이 제한되고 복잡한 세무 이슈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세무사 상담 비용과 서비스 품질을 비교해서 결정하자.
Q. 세무사를 중간에 바꿀 수 있나?
언제든 가능하다. 기존 세무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기장 자료(장부, 증빙)를 넘겨받으면 된다. 보통 계약 기간이 1년 단위이므로 갱신 시점에 변경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새 세무사에게 이전 자료를 전달하면 업무 인수가 이루어진다.